
18일 유족에 따르면 이 씨는 자궁경부암 재발로 투병하다가 지난 17일 밤 11시 45분 세상을 떠났다.
이 씨는 16년 전부터 암 투병을 해오다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으며 남편 김 씨가 2013년 세상을 떠난 3년 만에 그 뒤를 따라가게 됐다.
고인은 1968년 ’아카시아의 이별’로 데뷔해 ‘그림자’(1969), ‘가을이 오기 전에’(1969), ‘꽃목걸이’(1971), ‘왜 왔소’(1971)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은 교회에 다니면서 목사의 소개로 김태촌 씨를 만났고 1999년 옥중결혼까지 해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봉사 활동에 매진하고자 사단법인 ’한국 은빛소망회’를 운영했으며 2008년 자전적 신앙간증서 ’나도 살아요’(성산서원)를 출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 모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8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