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삼성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최씨 딸 정유라(20)씨의 승마훈련 지원 등에 쓴 255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박근혜 게이트 수사 중간 결과 발표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자 청와대에서 검찰 수사 거부 입장을 밝힌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김수남 검찰총장이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남정탁 기자 |
검찰은 박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계속 시도하되 박 대통령 측이 거부하면 강제수사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박 대통령의 뜻”이라며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2선 후퇴를 요구한 혐의(강요미수)로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구속기소된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사건을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김태훈·이창수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