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 "과연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은 없었는지 국민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를 통해 의혹을 파헤칠 것을 요구했다.
22일 고연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을 둘러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유독 검찰은 이 의혹에 대해서는 왜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 것인지 우려스럽다"며 "검찰은 즉각적인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 대변인은 "세월호참사 당시 7시간동안 대통령과 대면한 사람은 없었다. 이후 나타난 대통령은 시선의 초점을 잃은 채로, 상황과 전혀 동떨어진 발언으로 비난을 자초했다"며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의혹은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돼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순실 씨가 대통령을 대신해 혈액검사와 대리처방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최 씨는 같은 병명으로 2곳의 병원에서 처방을 받았을 뿐 아니라 대통령에게 줄기세포시술까지 한 사실도 확인됐다"며 "그런데 최 씨 자매를 진료해 왔던 성형외과 의사는 세월호 참사당일 행적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인지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이를 수사해 밝혀라고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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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檢, 세월호 7시간·박 대통령 건강 이상설 즉각 수사해야"
기사입력 2016-11-22 15:03:32
기사수정 2016-11-22 15:09:58
기사수정 2016-11-22 15: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