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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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 수년 전 안보라인 자녀 지원”

안민석 “최순실 연결고리 의혹”“세월호 진실 정유라 관련” 주장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2일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가 수년 전 국내 안보라인 핵심인사 자녀의 유학비를 지원했고, 그 인사가 록히드 마틴사와 최순실씨를 연결해 줬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주말에 아주 신뢰할 만한 군 내부에서 제보가 왔는데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며 “이것 역시도 국정조사에서 밝혀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최씨가 록히드 마틴과 결탁해 정부의 무기계약 체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했다.

그는 최씨 딸 정유라씨에 대해 “정유라는 판도라 상자라고 본다”며 “어쩌면 세월호 7시간의 진실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참사 가운데에서도 대통령은 끊임없이 승마 쪽을 개혁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정씨를 소환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가 핵폭탄 같은 성격이기 때문”이라며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최후에 소환하자는 게 검찰 내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작동됐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정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도 “총장은 집행자에 불과하고 총장을 움직이는 내부의 절대 권력자가 존재한다”며 “그분은 이대 명예총장인데 교육부 감사 결과 발표 하루 전 사퇴해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윤후정 이대 명예총장은 지난 16일 사퇴한 바 있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