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반도체 광소자는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외에 이들을 단순히 지탱하기 위한 반도체 기판이 필요하다. 반도체 기판의 부피는 전체 소자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자연적으로 부패하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에 소자를 폐기할 때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두꺼운 반도체 기판을 제거하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를 광소자 기판으로 사용했다.
종이의 주원료는 나무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썩어 없어진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종이를 이용한 소자는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물리학과 김세정 박사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11월 17일자에 게재됐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