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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전날에 이어 8일에도 광화문광장이 아닌 여의도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경찰 저지선을 경계로 기독교계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왼쪽)와 정의당의 탄핵 촉구 연좌 농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문화예술인 단체인 ‘박근혜 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역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인 감시와 블랙리스트 작성 등으로 문화예술을 유린하고 시민들의 존엄과 가치를 박탈한 박 대통령은 탄핵 절차 뒤에 숨지 말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가면을 쓴 시민단체 회원들이 패러디를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 시민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단체 '민주의 꿈' 회원이 "국회를 개방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박근혜 퇴진 및 구속수사 촉구 문화예술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이들은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 세 차례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또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공언해 놓고서 손바닥 뒤집듯이 약속을 파기했고, 범죄의 책임을 주변에 떠넘겼다”며 “헌정 파괴의 으뜸가는 피의자가 국민을 우롱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즉시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대 교수들의 2차 시국선언에는 791명이 참여했다. 교수들은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팩스로 시국선언문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졸업생 및 재학생 1121명도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국회의 탄핵안 처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이후 7일간 SNS를 통해 서명을 받았다.
김범수·남혜정 기자 hjnam@sey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