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노무현 탄핵`vs`박근혜 탄핵` 캡쳐 |
'노무현 탄핵'이 현재 진행 중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화제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현재 국회에서는 최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존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논의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유는 국정농단과 뇌물혐의로, 국민들이 탄핵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이유도 다시 이목을 모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거법 위반 발언이 문제시돼 탄핵이 의결됐다.
현 시국엔 촛불집회가 '탄핵 촉구'로 벌어진 데 비해 당시 국민들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 촛불집회로 뜻을 알리기도 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소추안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통과돼 직무가 정지됐었다. 그러다 이후 5월 헌법재판소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심판 기각을 선언해 업무에 복귀시키며 탄핵 과정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전후 행보가 전혀 상반돼 눈길을 끌었다.
2005년 당시 노무현 정부는 담뱃값 500원 인상을 추진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내세우며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금연 효과를 기대했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담배는 서민이 애용하는 것 아닌가.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라고 그 정책을 비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대통령으로 취임 후 박근혜 정부는 2014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국민 건강 증진'을 강조하며 2015년부터 담배 한 갑의 세금을 1550원에서 3318원으로 2배 이상 대폭 올리는 방식을 취해 대중들의 비난을 모은 바 있다.
이슈팀 ent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