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민의 삶을 좌우할 국가 정책 결정자가 경제, 복지, 문화, 외교정책 등 복잡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찾거나 혁신을 추진하거나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 미래 예측은 더욱 더 중요하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정책 실패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미래를 예측할 때 소수 엘리트보다 평범한 대중이 현명하다’ ‘답은 천재가 아닌 대중의 손에 있다’고 말한 제임스 서로위키 의 ‘대중의 지혜’는 우리 현실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5차 촛불집회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영화 ‘레미제라블’의 노래를 번역가사로 불렀다. 원제는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인데, 우리말로는 ‘민중의 노래’라고 이름 붙였다.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리네,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정책 결정에는 반드시 국민이 참여해야 한다. 예산편성, 정책결정, 정책집행 등 행정 프로세스에 국민이 참여한다면 위대한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의 집단지성 지혜를 간파하고 반응하는 대중정치 지도자가 새로운 지도자로 평가받을 것이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