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금리정책의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연말 배당금을 노린 수요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된 수순이라 시장에 선반영됐기에 부정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도 이런 불확실성 해소에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 변수 해소로 ‘안도 랠리’가 전망된다"며 "코스피지수는 박스권(1850~2100) 상단에 다가서는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 긍정적인 뉴스는 연말 배당금이다. 김 연구원은 “연말 배당금을 노린 투자가 유입되면,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2000선 상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흐름은 특히 상장사들의 올해 4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더 강화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충격 때문에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대까지 감소했지만, 4분기 들어서 다시 8조원대로 회복할 전망이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정보기술(IT) 대형주를 비롯해 경기 민감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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