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이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월간탁구 제공 |
1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정영식은 올림픽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1세트를 듀스 끝에 10-12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특유의 패기와 서브 백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박강현을 압도했다. 2세트를 11-8로 따낸 정영식은 3, 4세트도 각각 11-3과 11-5로 승리했다. 5세트에서는 5-7까지 리드를 당했으나 8-7로 역전에 성공한 뒤 11-8로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최효주(삼성생명)가 같은 팀 정유미를 4-1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이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우승팀 미래에셋대우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미래에셋대우를 역시 3-0으로 완파하고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