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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 노선도, 자료=현대건설 |
그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부족했던 점과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달에 전국적으로 분양되는 불량은 모두 3만 3902가구다.
통상 분양시장은 겨울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건설사측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아파트 잔금대출 규제'에 앞서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아파트 잔금대출규제는 가계부채가 늘어남에 따라 중도금 대출에서 잔금대출로 전환할 때 소득심사를 강화하고 원금과 대출 이자를 함께 갚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12월 분양물량이 많은 지역은 △경남 5891가구 △강원 4896가구 △경북 4387가구 △세종 3507가구 △부산 2964가구 △충남 2436가구 △전남 2125가구 순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강원도에 공급된 아파트의 물량은 연 평균 1만여 가구 수준이었다. 강원도 전체 인구가 155만여 명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달에만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는 점은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이다.
강원도의 12월 주요 분양단지는 △원주시 이안원주태장 920가구 △춘천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835가구 △동해시 북삼2차 웰메이트타운 260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따른 대형 교통개발호재가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이미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됐으며 내년에는 중앙선KTX(인천국제공항~강릉)와 동서고속화철도(서울~속초) 등도 개통예정이다.
원주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이전효과도 빼 놓을수 없다. 지난 9월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종사자 수 증가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3.5%늘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1년간 강원, 전북, 경북 등지에서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고용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3월 이전한 것을 포함해 2018년까지 12개 공공기관, 5853명이 이전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8년에는 총사업비 5011억원 규모의 '레고랜드 코리아'가 춘천시에 개관할 예정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외에도 도로교통여건 및 철도여건이 개선되며 강원도에서 서울로 오는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향후 공급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강원도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79만원이었으나 이달에는 199만원까지 상승했다. 특히 춘천의 경우는 3.3㎡당 매매가가 201만원에서 232만원까지 오르며 강원도 내 다른 도시에 비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원주의 경우 181만원에서 199만원, 동해는 131만원에서 151만원, 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은 138만원에서 143만원으로 올랐다.
또 다른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은 실수요만으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수요가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향후 가격오름세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