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시장 활황기에 편승해 대거 추진됐던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식어가면서 부지 작업 등 안전성을 확보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서서히 정리되는 분위기다. 지난 달 기준, 대구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30여 개 사업장으로 사업계획이 승인된 곳은 만촌지역주택조합과 장기동지역주택조합 2곳 뿐이다.
최근 입주행사를 가진 수성구 만촌지역주택조합 ‘만촌 신동아 파밀리에’는 지난 8월 준공, 9월에 입주를 시작해 대구 1호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됐다. 달서구 장기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현장은 조합설립인가 13곳, 조합설립인가 신청 2곳, 조합원 모집 중인 곳 16곳이다. 수성구 현장 2곳은 민영사업으로 전환 중이고, 달성군 현장 1곳은 아예 사업을 포기했다.
이런 가운데 달서구에서 건축, 교통, 경관 등 통합심의를 통과한 지역주택조합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심의는 사업계획승인 이전 절차로 사업승인접수 전 관련 서류를 모두 검토 완료함으로써 사업승인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통합심의를 통과하면 사업승인, 일반 분양 후 착공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사실상 사업이 성공궤도에 놓여진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2일 월성7지구 지역주택조합은 통합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사업진행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업무대행사 관계자는 “통합심의 통과가 알려지자 조합원 가입 문의가 늘어나고 실제로 계약도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승인이 코앞이고 주변 시세 대비 최대 1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니 만큼 조합원 가입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승인에 한발 더 다가선 ‘월성7지구지역주택조합’은 지역주택조합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토지확보 문제를 해결했다. 사업계획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95%의 토지 확보가 필요한데 이곳은 토지계약률이 97%에 이르러 토지확보에 문제가 없다. 또한, 국가고객만족도평가(NCSI) 1위의 대림산업과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로 향후 높은 브랜드 프리미엄을 예상할 수 있고, 아시아신탁의 자금관리로 입주시까지 투명한 자금관리가 이루어진다.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 최고의 주거여건을 갖춘 신월성지역, 상인역과 남대구IC를 잇는 월곡로 바로 옆에 위치한 ‘월성7지구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달서구 월배지구단위계획구역 7BL 공동주택신축공사이며, 지하 2층, 지상 30층 아파트 12개동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 평형 모두 선호도 높은 전용 84㎡ A타입과 B타입, 1,392세대 대단지로 대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계약금 2천만원 정액제로 선착순 동·호지정 2차 조합원을 모집 중이며 2차 조합원에 대해 안심보장제를 실시한다.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혜택이 제공되며 주택홍보관은 월성네거리에 위치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