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리아텍에 따르면 직업훈련교사를 양성하는 기관이 될 르완다 ‘기술교사역량개발원’은 코리아텍의 초기설립모델과 비슷한 형태로 르완다의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코리아텍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의 4년 여에 걸친 지원을 통해 르완다 기술교사역량개발원(RTTI)이 설립됐다. |
그간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전문가(코리아텍 공학 및 인력개발 교수진 등) 파견, 르완다 인력개발청(WDA)과 기술직업교육훈련 정책관리자 및 실무자 초청 연수, 교직 교재 및 기술교육 교안 작성 등의 업무를 지원했다.
‘기술교사역량개발원 설립 TFT’를 구성해 르완다측 고위관계자, 독일(GIZ)과 네덜란드(NUFFIC) 등의 개발 파트너, 한국국제협력단 교육전문가 등과 2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르완다 국가직업훈련교사 제도 구축 및 RTTI 마스터플랜 개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에 힘입어 기술교사역량개발원(RTTI)은 르완다 개국 이래 최초의 기술교사양성 교육기관으로 탄생했다. 2016년 4월부터 9주간 ‘Capacity Building Program for Pilot Staffs’를 시범운영해 강사양성을 한 데 이어, 7월~9월까지 제1차 국가직업훈련교사자격과정을 운영해 49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르완다에서 첫 국가직업훈련교사 면허 소지자로 등록됐다. 기술교사역량개발원(RTTI)은 올해 4월경 공식 개원식을 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일 르완다에서 열린 코리아텍 관계자들과 르완다 기술교사역량개발원 이해관계자 미팅 및 단체사진. |
르완다 기술교사역량개발원 RTTI원장 어니스트 박사(Dr. Earnest Nsabimana)는 “기술교육 및 역량이 척박한 르완다에 코리아텍 교수 등 전문가들이 기술교사 양성 인프라를 구축해주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코리아텍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지난 12월 1일 르완다에서 르완다 교육부, 인력개발청, 한국국제협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교사역량개발원(RTTI) 이해관계자 미팅을 개최해 르완다 정부 및 개발 파트너들과 함께 르완다의 교사양성 정책 및 제도에 대한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도 가졌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