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독일의 한 경찰관이 집 앞을 가로막은 돌벽을 망치로 깨고 들어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라이너 자이퉁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헤센주 마인하우젠의 한 경찰관이 최근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현관을 가로막은 돌벽을 발견했다.
벽돌로 지어진 돌벽은 매우 견고했다. 누군가 일부러 경찰관이 근무 나간 사이 쌓아놓은 게 분명했다.
결국 경찰관은 망치로 벽을 깬 뒤, 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500유로(약 6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경찰관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인하우젠 경찰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아무것도 알 수 없다”며 “장난일 수도 있고, 복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웃어넘기겠지만 이건 엄연한 범죄”라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독일 베를라이너 자이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