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기온은 4.0도로 시작하더니 한낮에 10.9도까지 올라 하루 종일 초봄 날씨를 보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월이 14.1도로 역대 1월 하루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상주(13.5도), 대전(14.8도), 홍천(11.5도), 충주(13.3도) 등도 각각 해당 지역 1월 하루 최고기온 2∼5위를 다시 썼다.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올해 30회째를 맞은 이 축제에는 5천명이 참가했다. |
반짝 추위에 이어 포근한 날씨가 길게 이어지는 패턴은 이번 겨울 초입부터 나타났다.
서울 지역 낮 기온이 10도 이상을 기록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워시존 본점이 주말을 맞아 세차를 하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
겨울비가 내린 8일 강원도 동해시의 한 도심 공원에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봄을 재촉하듯 노란 꽃을 피웠다. 이른 봄,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을 피운다고 해 ‘얼음새꽃’으로도 불리는 복수초는 대체로 2, 3월에 꽃을 피우지만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점점 당겨지고 있다. 동해=연합뉴스 |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