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가 3년 연속 올스타 3점슛왕에 도전한다. 박하나는 오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하나는 12일 통화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사람이 없다고 들었다. 한 번 정도 더 우승하고 싶다”고 수줍게 목표를 드러냈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박하나가 지난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WKBL 제공 |
박하나는 “이미선 언니가 은퇴하면서 팀이 흔들릴 때 코트에서 잡아줄 선수가 없었다.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농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여럿이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고 조직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털어놓았다.
전년도 챔피언이기 때문에 박하나는 결승에 선착해 다른 선수들을 기다린다. 예선에서는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1위 강이슬(23·부천 KEB하나은행)과 2위 박혜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박지수(19·청주 KB국민은행)와 김지영(19·KEB하나은행) 등 신예급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징스타팀과 연예인 올스타가 사전 경기를 치르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최형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