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빌로밀로' 논란... 최순실과의 연결고리 '화제 집중'

(사진=방송 화면 캡쳐)
가방 제조업체 '빌로밀로(Villomillo)'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고영태’가 등극한 가운데 최순실과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빌로밀로’가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지난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조 특위 청문회>에 출석한 고영태는 최순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빌로밀로라는 가방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연락이 와 가방을 보여주러 가면서 만났다"고 설명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8년 고영태가 설립한 '빌로밀로'는 2008년 설립 후 2014년 8월에 폐업한 것으로 알려지나, 박대통령이 들었다는 타조가죽 핸드백과 비슷한 국산 제품이 1600만원짜리 초고가 명품으로 여전히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헌정 사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의 탄생으로 인해 당선인 시절부터 대통령의 의상과 장신구 등이 관심사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대통령의 가방이 국내 명품 브랜드 재품이 제품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조윤선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직접 나서 "국내 한 영세 업체가 만든 다른 제품"이라고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해당 가방은 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인 고영태의 회사에서 만든 ‘빌로밀로’가 2012년 내놨던 가방으로 확인되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영세 신생 회사였던 ‘빌로밀로’ 가방을 대통령이 들게 된 배경에는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13일 헌법재판소가 경찰에 오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일의 증인으로 채택된 고영태의 소재 파악을 의뢰한 사실이 밝혀져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슈팀 ent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