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절정 달려가는 특검 "김기춘·조윤선 이번주 소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제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이번주내 소환키로 하는 등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15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과 관련해 김 전 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을 이번주안에 따로 소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특혜 혐의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김경숙 전 학장의 영장실질심사(17일 오전 10시30분)이후 소환한다"며 이르면 17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것임을 알렸다.

국회 국조특위는 특검 요청에 따라 조윤선 장관을 청문회 위증혐의( 블랙리스트 존재 부인)로 고발한 바 있다.

특검은 조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와 위증 여부 등을 따질 예정이다.

박영수 특검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일 것"이라고 평가했던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해선 특검팀은 블랙리스트는 물론이고 박 대통령 탄핵 사유 전반에 걸쳐 특검의 명운을 걸고 캐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