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여자축구연맹 후원업체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북한과는 아시안게임이나 리우올림픽 예선에서도 붙어봤다. 승산이 없지는 않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북한을 이긴 적이 없다. 이번엔 꼭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이 24일 열린 여자축구연맹 후원 협약식에서 아시안컵 최종예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은 최근 아시안컵 조편성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한 조로 묶였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는 아시안컵 본선에 나가기 위해서는 예선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여자축구는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16강에 올라 인기를 얻었지만 이내 식었다. 다시 한 번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국제대회 우수한 성적이 필요하다. 지소연은 “2019년 월드컵에 못 나가면 그 사이 기간이 붕 뜬다. 아직 그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다음달 말 소집돼 3월1일부터 열리는 키프로스컵에 참가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