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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움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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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갑자기 몰아친 한파에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잔뜩 움츠러든 모양새다.

지난 주 9주만에 반등에 성공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금주에도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주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등의 정비계획안 통과 이후 매도인들은 호가를 올렸지만 매수세는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지난 주 상승폭의 절반 수준(0.10%→0.05%)에 머물렀다. 

26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실수요 위주로 저가 매물에 대한 매수세는 간혹 있지만 향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지면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는 힘들었다.

△동대문(0.08%) △송파(0.07%) △영등포(0.07%) △관악(0.05%)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동대문은 실수요자의 중소형 거래 영향으로 금주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이문동 삼익,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가 25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는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1,750만원 정도 올랐다. 영등포는 양평동3가 현대6차, 신길동 우성1차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성동(-0.07%) ▼성북(-0.02%) ▼강남(-0.01%) ▼서대문(-0.01%)은 금주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왕십리센트리센트라스가 3,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11·3부동산 대책 이후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성북과 강남은 매매수요가 뜸해지면서 가격이 하향조정됐다. 성북은 장위동 대명루첸이 1,500만원 정도 떨어졌고, 강남은 압구정동 구현대1차, 현대사원 등이 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11.3 대책 이후 주춤한 분위기가 계속되며 보합(0%)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국지적으로 수급을 달리하며 보합(0%)이다. 강서, 영등포, 강북 등 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은 소폭 상승했지만 강동은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매수인들이 전셋집 구득을 설 이후로 미루면서 잠잠하다.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