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가량은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취준생 1207명을 대상으로 ‘취업 외 다른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상당수는 취업 준비를 힘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상 힘들다고 생각한다'(72.2%), '가끔 힘들다고 생각한다'(24.9%)로 응답자 대부분인 97.1%가 호소했다. 이에 반해 ‘힘들지 않다’는 취준생은 0.3%로 소수에 그쳤다.
취업 준비를 하다 ‘다른 걸 해볼까’ 생각한 취준생은 68.0%로 조사됐다. 이 같은 대안으로 고민한 분야를 조사한 결과 ‘공무원 시험’이 응답률 61.0%(복수응답 기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업(28.3%), 프리터(아르바이트로 생계유지·25.7%), 조리·제빵·바리스타 등 기술전문직(2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대학원 진학(13.5%), 어학연수(12.3%), 해외 유학(10.6%), 회계사·재무사 등 전문직 시험(9.5%)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자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60.9%)는 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실천에 옮겨서 취업 준비와 함께 병행하고 있다'(24.5%), '다른 것을 해보다가 다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11.9%)는 이도 많았다.
이들이 다른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취준생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서'(64.7%), '취업이 되지 않아 대체 방안으로'(45.0%), '경제적으로 힘들어서'(23.1%), '취업 준비에 지쳐서'(17.5%) 등의 이유를 꼽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