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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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축제를 즐길 줄 아는 당신이 미스유니버스"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출전한 '미스 네덜란드'가 전 세계 네티즌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30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총 86명의 각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제65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표 조이 아이보리(Zoey Ivory)는 비록 왕관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진정 축제를 즐기는 듯한 '애티튜드'로 대회가 끝난 후에도 회자되고 있다.

아이보리는 행사 중간 휴식시간, 비욘세의 '싱글레이디'가 흘러나오자 혼자 리듬에 맞춰 흥겹게 춤을 췄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유튜브와 방송 등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미스 네덜란드가 진정한 1위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해당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아이보리는 "휴식을 취하는 동안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 춤을 춘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7 미스 유니버스' 1위의 영예는 프랑스 출신 치대생 이리스 미테네어 양에게 돌아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영상 출처=Mitchell Wiggs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