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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승객 11월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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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 / 광화문 촛불집회 영향인 듯 / 지하철 1일 평균 73만명 무료 / 강남역 227만명씩 이용 ‘최다’ / 버스 이용객 줄고 지하철 늘어
지난해 촛불집회의 영향으로 11월에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객 수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2호선 강남역이었다.

5일 서울시의 ‘2016년 서울시민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총 49억4000만명, 하루 평균 1349만1000명이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다. 2015년보다는 하루 평균 9만4000명 감소한 수치다. 서울시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 저유가 등과 맞물려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달은 11월(하루 평균 1410만명)이었다. 2015년에는 야외활동이 많은 4월에 이용객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광화문 촛불집회의 영향으로 11월 승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용객이 가장 적었던 달은 방학과 명절이 있던 2월(1239만5000명)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일 평균 1525만5000명)이 제일 붐볐고, 일요일(852만3000명)은 한산했다.

◆인기 역은 강남역… 14%는 무임승차

버스보다는 지하철의 인기가 더 많았다. 전체 승객 중 59.3%는 지하철을, 40.7%는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이용객은 전년 보다 10만8000명(1.9%) 감소했지만, 지하철 이용객은 1만4000명(0.2%) 늘었다.

승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은 2호선으로, 하루 평균 227만1000명이 타고 내렸다. 반면 8호선은 하루 이용객이 27만5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승·하차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강남역(승차 9만9209명, 하차 10만387명)이었다. 이어 홍대입구(승차 7만6713명, 하차 8만1895명)와 신림(승차 7만2900명, 하차 7만1396명), 구로디지털단지(승차 6만3216명, 하차 6만3374명) 등 2호선 역들이 승·하차 인원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지하철 무임승차 이용객(장애인·국가유공자·65세 이상)은 하루 평균 73만명으로, 전체 지하철 이용객의 14.3%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이 전체 승객의 11.4%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 2.7%, 유공자 0.2% 순이었다. 무임승차 이용객 비중은 노인 인구가 늘면서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는 143번 최다 이용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는 정릉에서 개포동을 오가는 143번으로, 하루 평균 4만191명이었다. 특히 고속터미널∼한강중학교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152번, 272번, 153번, 160번도 이용객이 많은 노선으로 꼽혔다. 마을버스 중에서는 상도역∼중앙대 후문 구간이 있는 동작 1번 승객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사람이 타는 정류장은 미아사거리역(〃 1만2692명), 가장 많은 사람이 내리는 역은 구로디지털단지역(〃 1만2388명)이었다. 미아사거리역은 24개 노선이 경유해 하루 종일 승차 인원이 고르게 많았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홈페이지(traffic.seoul.go.kr/)에 분기별로 대중교통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