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
그러나 상하이 선화는 8일 밤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스타디움서 열린 2017 아시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브리즈번 로어(호주)에 0-2로 완패했다. 테베스, 마틴스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키고도 아시아 제패는커녕 6년 연속 ACL 본선도 밟아보지 못하는 충격에 빠졌다. 브리즈번 선수들의 전체 연봉은 테베스의 20분의 1 수준이다.
전반 2분 만에 상대 브랜든 보렐로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상하이 선화는 전반 40분엔 토미 오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선발 출장한 테베스는 전반 내내 슈팅 하나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으며, 마르틴스 또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는 실망스러운 경기를 선보였다. 브리즈번은 울산 현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과 함께 본선 E조에 합류했다. 울산은 상하이 선화의 탈락으로 테베스를 상대하지 않게 됐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