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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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 AI·구제역 확산 여파로 전격 취소

전남 광양시는 광양의 대표 축제인 광양매화축제(사진)를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확산에 따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제20회 광양매화축제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당초 다음달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간 개최할 예정이던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와 구제역 확산 심각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3월말까지 차단방역 유지 및 예방에 총력 대응하라는 정부 지침에 따른 조치다.

광양시는 당초 이번 축제에 예산 3억 원을 들여 경연과 전시, 공연, 판매, 체험 등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축제 취소 결정으로 봄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활성화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광양=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