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5)으로 완파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김학민은 14득점에 공격성공률 81.25%에 달하는 고효율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김학민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연습을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고감도 공격력을 선보여 우승을 향한 강렬한 열망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시즌 첫 6연승으로 23승8패(승점 67)를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19승12패 ·승점 57)과 격차를 승점 11점으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 뒀다. 오는 25일 2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갈 경우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10~2011시즌 이후 6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인천=서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