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국내 첫 팔 이식환자 손가락 움직인다

30대 남성 수술 3주 만에 퇴원
영남대병원과 W병원은 국내 첫 팔 이식수술 환자 A(32)씨가 재활운동을 하며 손가락을 어느 정도 움직이는 등 건강을 상당 부분 되찾아 24일 오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국내 첫 팔 이식수술 환자 A씨(중앙)가 24일 퇴원하면서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으로 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수술을 집도한 W병원 우상현 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A씨는 지난 2∼3일 영남대병원에서 뇌사자 왼팔을 이식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11일 일반병실로 옮겼다. 병원 측은 “장기 등 이식환자 상당수에서 나타나는 면역거부 반응이 있어 계속 치료했지만 심각한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앞으로 통원 치료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이날 병원에서 A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퇴원을 축하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