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19차 범국민 행동의 날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
그러나 4당 체제에서 각 당의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법사위에서 각 당 간사 간 합의가 난망한 가운데, 법사위원장인 바른정당 권성동 의원 또한 여야 합의 없이는 법안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야권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두 야당은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진태 의원을 3월 임시국회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언론 통화에서 “김 간사가 (개혁법안을) 덮어놓고 반대하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김 간사는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서라도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지속적으로 김 간사의 사보임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