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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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 7일 소집, '北 미사일'과 '국정원의 헌재 사찰의혹' 따지기로

국회 정보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국가정보원의 '헌법재판소 사찰의혹 보도' 논란 등을 다루기로 했다.

6일 정보위는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 주재로 여야 4당 간사 회동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7일 회의에는 이병호 국정원장이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국정원이 미사일을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려 내일까지도 다 안된다고 한다"며 "분석한 다음에 얘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위는 국정원 간부가 헌법재판소를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원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SBS는 지난 4일 '국가정보원 4급 간부 A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의 동향 정보를 수집해 왔다'며 전직 국정원 고위 간부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