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비상시국 의원총회에서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경제공동체이며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운영 주체라고 했다”며 “최씨의 국정농단과 박 대통령의 중대한 헌법위반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탄핵소추의결서 제출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제출하고 있다. |
권 의원은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장·차관, 공무원들이 무수히 구속됐는데 무엇 때문에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겠느냐”며 “이 사람들은 사리사욕을 취한 바 없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결국 정점에 누가 있는지는 제 입으로 얘기하지 않아도 여러분이 판단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