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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은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자상, 새로운 리더십으로 품이 넓고 가슴 따뜻한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원하지 않느냐”며 “민주당에서는 안 지사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1차 목표는 안 지사의 지지율을 20%대로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지율이 일단 회복되면 또다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선 “경선 선거인단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면 공조직 힘으로만 버티기에는 굉장히 넓은 바다가 형성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역전을 자신했다.
충청권 언론간담회 간 安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충청권 언론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기에 앞서 외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
김부겸 의원을 도왔던 참모들도 안 지사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 캠프 관계자는 “부산을 제외하고 김 의원을 지지했던 대다수 지역 조직들이 안 지사를 돕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경제현안 점검회의 간 文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왼쪽)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재문 기자 |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캠프인 대산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 전 부시장 영입을 발표했다. 하 전 부시장은 2011년과 2014년 박 시장 캠프에서 선거총괄을 맡은 박 시장 측 핵심 인사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과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등을 지낸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하 전 시장 영입을 통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박 시장 측 지지층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선캠프 비상경제대책단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다음 정부에서는 우리 경제 체질을 바꾸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 구조개혁의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