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를 숨죽인 채 지켜보던 시민들은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같이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4개월여간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토요일 광장에서 분출된 ‘촛불 민심’이 현직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낸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펼쳐진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10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헌재 판결 생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남제현기자 |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펼쳐진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선고방송을 시청하다 탄핵 인용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펼쳐진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선고방송을 시청하다 탄핵 인용이 확정되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자축 카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시민들과 함께 생중계를 시청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은 서로 다독이고 부둥켜안으며 끝내 오열하고 말았다. 특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생명권 보호·직책 성실 의무 위반이 탄핵 사유로 인정되지 않은 데 대해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집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자축 카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박진영 기자 jy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