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헌법재판소가 8인 재판관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직후 나온 대통령 측의 반응이다.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국회 소추위원 측과 달리 공식적인 입장을 바로 내놓지 않을 만큼 충격받은 표정이다. 박 대통령 탄핵에 결정적 기여(?)를 한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은 “역사가 재판관들을 준엄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1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끝난 뒤 서석구 대통령측 법률대리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 |
‘막말’ 논란을 야기한 김평우(72) 변호사는 심판정에 안 나왔고, 이동흡(66) 전 헌법재판관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