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과에 승복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으면서 국민 대통합을 호소했다고 4당 원내대변인들이 전했다 .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은 2개월 내로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사생결단식이 아니라 국민적 통합을 유도하는 대선이 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국정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회가 국정을 챙기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4당 원내대표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3월 임시국회에서는 20∼24일 상임위를 열어 민생경제법안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개혁법안에 대해서는 '4당 원내대표+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밖에 이들은 이번 대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가동되지 않고 곧바로 새 정부가 출범한다는 점과 관련해서도 논의를 벌였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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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4당 원내대표 "朴, 헌재 결과 승복하고 존중해야"
기사입력 2017-03-13 13:59:05
기사수정 2017-03-13 13: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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