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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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다롄 등 예약부진 중국노선 일부 한시적 감편

대한항공은 중국측의 사드배치 보복에 따라 예약이 부진한 중국노선 일부에 대해 한시적으로 감편조치에 들어갔다.

14일 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4월 23일까지 중국발 예약 부진 8개 노선 항공편을 총 79회 감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밝힌 중국발 예약 부진 노선은 ▲인천-허페이(16회 감편) ▲인천-다롄(16회) ▲인천-베이징(14회) ▲부산-상하이(6회) ▲인천-난닝(5회) ▲청주-항저우(8회) ▲인천-지난(7화) ▲부산-난징(7회) 등 8개다.

중국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현지 여행사의 한국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 영향으로 대한항공의 중국발 한국행 예약률(3월7일~4월30일 기준)은 2016년 대비 10%가량 떨어진 상태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28개 도시에서 총 3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총 1만1738회의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을 운항, 총 99만6509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