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는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국체대 필승관 대강당에서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바흐 위원장은 1988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체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토마스 바흐(64·독일·가운데) IOC 위원장이 14일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펜싱 에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2·왼쪽), 펜싱 여자 국가대표 신아람(31)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바흐 위원장은 행사 뒤 취재진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등 한국 정치 환경 변화에 대한 질문 세례를 받기도 했다. 바흐 위원장은 “한국이 정치적인 견해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평창 올림픽을 통해 한국인들이 통합하고 다시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것”이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을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했듯이 한국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다시 한 번 재연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