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먼저 구체적인 경선 일정을 확정해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선거인단 2차 모집과 함께 본경선 후보자 등록을 이미 시작했고, 27일부터 전국 순회 경선을 시작해 27일 호남, 29일 충청, 31일 영남을 거쳐 4월 3일 수도권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전국 순회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후보로 선출되고, 과반을 얻는 후보가 없으면 1, 2위가 4월 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본격적인 대선 준비가 가장 늦었던 자유한국당이지만 예비경선(컷오프)은 가장 먼저 시작한다. 16일까지 경선 참가 신청을 받는 한국당은 18일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고, 20일 2차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다. 한국당은 2차 컷오프를 통과한 4명의 후보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최종 여론조사를 거친 뒤 이달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확정한다.
13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종합상황실에서 지난 10일부터 제19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는 선관위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긴급 전체 위원회를 열고 “선거절차를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국민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선거일이 최대한 빨리 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y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