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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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BNP파리바오픈 최고령 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최고령 우승기록을 작성하며 노장의 저력을 한껏 뽐냈다.

페더러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린카(32·스위스)를 2-0(6-4 7-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1984년 지미 코너스의 이 대회 최고령 우승기록(당시 31세)을 갈아치우며 BNP 파리바오픈에서만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의 우승상금은 117만5505달러(약 13억3000만원)다.

서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