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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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4개 중대 2000명으로 서울지검 에워싸, 朴 소환대비 극도의 긴장감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출석에 앞서 경찰은 24개 중대 20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주변을 에워쌌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20일 밤부터 대검찰청 맞은편의 중앙지검 서편 출입문은 폐쇄했다.

서울중앙지법 방향으로 난 동편 출입구도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대문도  닫았으며 쪽문만 개방, 취재진과 직원들 출입을 도왔다.

중앙지검 인근 교대역∼서초역∼서초경찰서로 이어지는 도로에도 경찰 차량 수십 대가 대기하고 있다.

청사 주변 인도에도 유사시에 대비한 경찰 병력이 곳곳에 배치됐다.

대통령 경호실 소속 직원들도 새벽부터 나와 청사 주변과 내부 곳곳에서 주변 경계에 나섰다.

중앙지검뿐 아니라 인근의 서울법원종합청사와 대검찰청도 출입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며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검찰과 경찰은 취재진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했다.

지난주 미리 등록을 신청해 허가를 받은 기자들만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편 출입구 앞 초소에서 신분증과 출입 비표를 교환해야 청사 진입이 가능했다.

취재진의 개인 소지품 검사는 물론 소형 금속 탐지기를 이용한 몸수색도 이뤄졌다.

검찰은 중앙지검 청사 내부 취재진 출입을 엄금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