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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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선발 허프, 개막전 합류 불가능…4주간 공백

LG 트윈스가 제1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33) 없이 2017 KBO리그 시즌을 맞는다.

양상문 LG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시범경기를 하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허프가 부상에서 복귀할 때까지 4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허프는 지난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스트레칭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등판하지 못했다.

양 감독은 "오른 무릎 바깥쪽에 충격이 온 것"이라며 "의사 소견으로는 일주일에서 열흘 후면 움직일 수 있고, 3주나 길어도 4주 후에는 충분히 경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개막(3월 31일) 전에 합류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나마 심각한 부상이 아니어서 내부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시범경기 일정이 없다는 점에서도 양 감독은 안도했다.

허프의 공백으로 LG 트윈스는 헨리 소사, 차우찬, 류제국, 임찬규 등 4선발 체제로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5선발 자리는 고정하지 않는다. 양 감독은 "5선발을 정해서 돌리는 것보다는, 상대 팀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선발 자리에 변수가 생겼어도 앞서 예고했던 '잠실 개막전(4월 4일 삼성전) 선발은 차우찬' 계획은 변함없다고 양 감독은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