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에서 흘러나오는 비문(비문재인)진영 대선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에 건재하고 있는 이상 어떤 경우에도 합쳐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연대설에 대해서도 “역시 정당은 자기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된다. 경선과정에서 정체성이 다르다고 하면 지지층 지지를 잃을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판세에 대해 “처음에는 1차에서 끝날 것으로 봤는데 의외로 안희정 태풍이 상당히 강하게 불어와 요즘은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을까 예측을 해 본다”며 “이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에 대해선 “출마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대선까지 남은 기간이) 50일이면 시간이 너무 늦은 감도 있지만 만약 그분이 어떠한 정당을 움직여 출마를 한다면 대통령 후보로서 활동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며 “굉장히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박지원 “非文진영 단일화 거의 불가능”
기사입력 2017-03-21 19:14:42
기사수정 2017-03-21 19:14:42
기사수정 2017-03-21 19:14:42
“민주당 文·安, 결선투표까지 갈 듯…홍석현 출마 땐 굉장히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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