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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고용정보원이 펴낸 ‘대졸 청년층 노동시장 정착화 과정에 관한 장기추적 연구’에 따르면 2년제 이상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602명 가운데 2년 후에도 비정규직 상태인 경우는 292명(48.5%)이었다.
비정규직 입직 후 2년 만에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비경제활동(비경활)인구도 187명(31%)에 달했다. 반면,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으로 출발한 청년층이 2년 후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는 20% 정도에 불과했다.
비정규직으로 입직했다가 2년 뒤 비경활 상태였던 대졸자 중에서도 102명(54.4%)은 여전히 불안정 고용에 처해 있거나 노동시장에 이탈한 상태로 분석됐다. 처음 비정규직으로 입직한 602명 중 240명(39.8%)은 7∼10년이 지나도 비정규직이나 비경활 상태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고용대책 점검 및 보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