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공명선거 선포식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 경선 후보(왼쪽부터)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국민경선 공명선거 선포식에서 서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재문 기자 |
경선 규정 협상에서 사전선거인단 명부 작성 없는 현장투표 100%를 주장했던 손학규 경선후보는 이날 3차 방송 토론에서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를 부정하고 문재인 후보를 이겨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싸웠으면 (내가) 선거에서 이겼을 것”이라며 “(룰협상은) 본선을 이기기 위한 룰을 만드는 것이지 단순히 경쟁자 간의 경쟁이 아니다”고 말했다.
개헌 시기를 놓고 의견 일치를 보는 듯했던 안철수 후보와 손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다시 공방을 주고받았다. 안 후보가 “손 후보가 이번 대선 때 개헌하자고 했다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판단해 저와 마찬가지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하자고 입장이 바뀌었다”고 지적하자, 손 후보는 “안 후보도 개헌에 상당히 소극적인 것으로 안다”고 맞받았다.
안 후보는 이날 조광희 법무법인 원 변호사를 캠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조 변호사는 2012년 대선에서도 안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진심캠프 원년멤버 중 하나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