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의 녹화 장면. 방송인 김구라(가운데) 의사회로 패널로 참여하는 유시민 작가(왼쪽)와 전원책 변호사 간 시너지 효과로 정치 예능 프로그램의 열풍을 불러왔다. |
JTBC '썰전'은 월요일 녹화 후 목요일에 방송되는 시스템이었지만, 이번주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일이 화요일로 결정되면서 수요일에 추가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배경 등에 대한 한바탕 설전이 이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진행자인 김구라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앞서 포토라인에서 남긴 29자의 메시지에 대해 "두 분은 어떻게 보셨느냐"고 질문했다.
패널인 전원책 변호사는 "검찰과 '밀당'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평범한 두 마디가 나온 것"이라며 "역대 대통령과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패널인 유시민 작가는 "두 문장은 아무런 메시지를 안 낸 것 같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메시지가 있다"고 상세 분석했다.
'썰전' 추가 녹화분은 23일 오후 10시50분 전파를 탄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