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동근(61)이 방송예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나선다. 방송인들을 한데 모으고 힘을 보태기 위해 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를 출범시키고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됐다. 그는 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에 대해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다 함께 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며 “방송예술인의 삶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뭉쳤다”고 밝혔다.
24일 창립대회를 여는 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는 지난해 말 한국방송연기자협회와 한국방송실연자협회, 한국성우협회, 대한민국 코미디언협회를 망라해 방송예술인 대표 단체로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다.
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의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배우 유동근은 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에 대해 “방송예술인의 삶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뭉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연합회는 회원들의 복지 증진과 기회 제공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생활이 어려운 예술인들의 삶을 돌아보고,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창구를 열어 재능과 실력이 있음에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이들이 일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한류문화교육관’(가칭)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방송예술인을 꿈꾸는 이들을 교육하는 등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유동근은 “실력 있는 선배들을 교육의 현장으로 불러내고 국내는 물론이고 한류에 관심 있는 외국 학생들도 끌어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합회의 풍부한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대중문화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찍이 김구 선생이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그게 바로 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의 기조”라며 “방송예술인들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많은 이들이 더불어 잘 사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