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17명의 시·도지사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이 가장 많은 단체장은 김 시장으로, 71억5327만원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서병수 부산시장 44억973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40억2762만원, 이춘희 세종시장 37억266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해 11월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을 수상,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으면서 전년보다 재산이 1억2646만원 늘었다. 그러나 총 재산은 -5억5983만원으로 6년 연속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박 시장은 고위공직자 중에서도 6년 연속 재산이 가장 적은 기록을 세웠다. 박 시장을 제외한 16명의 평균 재산은 24억2304만원으로, 1년 전 평균 23억659만원보다 1억원 이상 증가했다. 재산이 줄어든 시·도지사는 이시종 충북도지사(2억8168만원 감소·총 14억8151만원), 권선택 대전시장(1억5341만원 감소·총 36억3103만원), 윤장현 광주시장(1억5305만원 감소·총 8억2253만원) 3명뿐이었다.
김유나 기자, 전국종합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