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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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비닐하우스 급습해 노름꾼 무더기 검거

인적이 드문 산속 비닐하우스에서 도박한 노름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25일 도박 등 혐의로 박모(56)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7시부터 4시간 동안 고창군 고창읍 한 산속 비닐하우스에서 일명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산에 차들이 부쩍 모인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현장 인근에서 4시간여 동안 잠복해 이들을 검거했다.

또 현장에 있던 현금과 수표 등 2천200여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도박하려고 전남 영광, 광주, 정읍 등에서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 등은 "도박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상습적으로 도박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