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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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관망세… 아파트값 상승률 소폭 감소

서울 아파트값이 10주째 오른 가운데 그 상승폭은 살짝 주저앉아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다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최근까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11·3대책 이후 떨어졌던 아파트값은 고점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올랐다. 지난주(0.06%)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줄었다. 최근 들어 인기 매물이 소진된 데다 아파트값이 일정 수준을 회복하면서 매수세가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조기 대선, 금리 인상 등 요인이 개입하면서 시장 전체에 관망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은 은평(0.11%) 서대문(0.10%) 서초(0.10%) 구로(0.09%) 동작(0.08%) 강남(0.07%) 강서(0.07%)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평촌(0.02%)이 올랐고 동탄(-0.05%)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가 이어지며 구리(0.05%) 고양(0.03%) 안산(0.03%) 광명(0.02%) 시흥(0.02%)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