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승환, 2이닝 무안타 무실점 2K '완벽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뉴욕 메츠전에 투입,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퍼스트 데이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등판,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을 6.75에서 4.50으로 낮췄다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닷새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8회말 첫 상대인 대타 윌머 플로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다음 타자 타이 켈리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J.C 로드리게스를 1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한 이닝을 순식간에 끝냈다.

9회말 마이클 콘포르토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후 다음 타자 패트릭 비온디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상대인 T. J 리베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천천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양 팀은 3-3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