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이선애 헌재재판관 29일 오전 10시 취임식, 헌재 8인체제 가동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관이 29일 공식 취임, 헌번재판소는 재판관 8인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헌재는 29일 오전 10시 청사 대강당에서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과 헌재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재판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재판관 후임으로 뽑힌 이선애 재판관은 취심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는 지역·세대·이념·계층 간 가치관의 충돌에서 비롯된 다양한 모습의 갈등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서의 헌법의 중요성을 인식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우리 헌법 최고의 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 재판관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12년간 판사로 재직한 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변호사로 개업해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헌재는 이 재판관 취임으로 16일 만에 8인 체제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1월말 퇴임한 박한철 전 헌재소장 후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정원인 9인 재판관 체제는 대선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